상세 date : 2006.08.31 , hit : 51,432
제목 "표준은 공기와 같은 것, 없어져야 중요성 실감" 앨런 브라이드 ISO 사무총장 첨부화일
"한국의 중소기업들도 국제표준의 중요성을 알아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앨런 브라이든 국제표준화기구(ISO) 사무총장(사진)은 23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표준은 공기처럼 중요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표준은 공기처럼 생활에서 인식하지는 못하지만 없어지면 빈자리를 금방 알게 된다"고 강조했다.

브라이든 총장은 "한국은 ISO 각종 기술표준위원회에 대부분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도 "다만 국제표준이 기업에 혜택을 가져다 준다는 점을 한국 중소기업들이 아직 잘 모르고 있는 것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들이 국제표준을 사용할 경우 세계 시장에서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으며,사용자는 서로 다른 상품과 서비스간에 호환성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혜택이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이든 총장은 "매년 10월14일은 국제표준의 날이며 특히 올해는 '중소기업의 국제표준화'가 주제"라고 소개했다.

브라이든 총장은 "우리는 세계화된 시대에 살고 있으며 표준은 점점 더 국제화되고 있다"며 "기업들이 국제표준에 참여하는 것은 미래경영을 예측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ISO는 국제표준화를 주도하는 민간 국제기구로 현재 156개 국가가 가입해 있다.

브라이든 총장은 프랑스 출신으로 미국국립표준원 연구원,프랑스 표준원장 등을 거쳐 2003년부터 ISO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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